진행: 대진 | 게스트: 이혜린
아카이브다 이번 주제는 예술과 기록, 현대미술과 아카이브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SNS에 기록을 남깁니다. 예술가들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예술가들의 기록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새로운 예술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현대미술에서 '기록'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예술가들은 어떻게 기록을 예술로 승화시키는지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배경 설명: 예술과 기록은 얼핏 서로 다른 영역처럼 보입니다. 하나는 창의성과 자유로움을, 다른 하나는 체계와 질서를 추구하죠. 하지만 우리의 게스트는 이 두 영역을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도예를 전공하며 예술가를 꿈꾸던 분이 어떻게 기록학 연구자가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발견한 예술과 기록의 특별한 관계는 무엇인지 들어보겠습니다. 특히 미술 잡지 기자 시절의 현장 경험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의 실무 경험, 그리고 현재 기록정보학 교수로서의 연구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예술과 기록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선생님, 간단히 인사 부탁드려요.
질문:
배경 설명: '아카이브'하면 보통 도서관이나 박물관의 먼지 쌓인 서고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대미술에서 아카이브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작가들은 일상의 사소한 물건들을 모으고, 개인적인 기억들을 기록하고, 때로는 사회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발굴해 작품으로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아카이브 아트'입니다. 반면 '아트 아카이브'는 예술작품이나 작가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하죠. 오늘날 이 두 영역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현대미술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질문:
1."아트 아카이브와 아카이브 아트의 차이점을 청취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2."현대미술에서 아카이브가 왜 이토록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나요? 작가들은 왜 아카이브 충동을 느끼나요?"
뒤샹 그린박스
Marcel DuchampThe Bride Stripped Bare by Her Bachelors, Even (The Green Box) (La Mariée mise à nu par ses célibataires, même [Boîte verte])1934 (MoMA)
Marcel DuchampThe Bride Stripped Bare by Her Bachelors, Even (The Green Box) (La Mariée mise à nu par ses célibataires, même [Boîte verte])1934 (MoMA)